김미경입니다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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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2020. 12. 31.)
조회 : 857

사랑하는 은평가족 여러분! 

 

여느 해보다 치열하고 분주했던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구정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은평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을 맞아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동선파악 및 자가격리자 관리,
종교단체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전수조사, 정부재난지원금 지급,
주민이용시설 방역관리 및 주민행동요령 홍보를 위해
피땀흘려 노력해준 관계 직원 및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매 순간순간 지치고 힘에 겨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구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여러분의 열정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새해 벽두부터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코로나19 이슈는
연이은 계절의 변화에도 여전히 식지 않고
사회적 혼란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불확실성에서 오는 극한의 공포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 충분하였고


사랑하는 가족, 가까운 지인과의 관계조차
장벽에 가로막혀 단절되기에 이르렀으며


피땀 흘려 이룩한 우리의 공동체는
보이지 않는 거리에 멀어지며
위태로워졌습니다.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는가” 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우리네 정다운 마음과
소소하지만 소중했던 우리의 일상들도
쉼 없이 피고지는 꽃처럼
다시금 찬란하게 돌아오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하는 은평가족 여러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도시를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구정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 및
안전한 생활권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평가 최우수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안전자치분야 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참여와 혁신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상 수상
서울시 적극행정 평가 최우수, 우수상
서울시 정부합동평가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안정적 세입관리 및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 최우수상
지방세 세원발굴, 세입징수, 체납시세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경제, 복지 분야에서도
행정안전부 주관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평가 우수상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은평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가 각각 최우수, 우수상 수상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와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대상을,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에서는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적십자회비 모금 13년 연속 자치구 1위를 달성하며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 우수도시상과
대한민국 건강도시 평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는
증산정보도서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등
구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외부공모와 평가를 통해
총 155개 분야에서 총 35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모진 풍파와 시련을 견뎌내며
오직 인내와 끈기로 이룩한 큰 성과 앞에서
다시 한번 구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도선부(水途船浮)
물이 차면 배는 저절로 떠오르듯,
각자의 자리에서 흘리는 굵은 땀방울들이
도시의 미래를 담보할 자산이 되고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끝없이 달려 나아간다면,
보다 안전한 터전 속에서
구민들의 행복이 자랄 수 있는
도시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과거의 일상은 현재의 일상을 밀어내고
막연함 속에서 내일을 살아갈
새로운 기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과거에 머물러있는 사고는
구민들을 혼란 속에 표류하게 만들고
막대한 위험을 초래하게 할지 모릅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새로운 형태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더욱 단단해져야 하고 보다 세밀해져야 하며
더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합니다.


행정의 공백을 꼼꼼히 메우고
사회혁신의 가치를 조직 내부에 바로 세우며
지역의 모든 주체들과 상호 연대하고 협력할 때
우리는 고난을 넘어 빛나는 영광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은평이
서울의 낙후된 변두리 도시가 아닌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각자의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당당한 은평, 더불어 잘사는 은평
은평에 산다는 자부심이 넘쳐 흐를 수 있는
새로운 도시의 역사를 우리 함께 만들어갑시다.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은평구청장  김 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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