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입니다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

구청장 사진

말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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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 기념사
조회 : 1,606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은평가족 여러분!

푸르름 짙은 나무 그늘이
너무나도 고마운 계절입니다.

초록의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 전해지는
상쾌한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구민들의 엄중한 선택을 받아,
은평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가졌던 약속과 다짐을 잊지 않고
구민이 행복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으며,
구정 흐름의 중심에는‘50만 은평구민’이
늘 함께 계셨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아픔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분들과
변화를 꿈꾸며 희망의 씨앗을 나누는 분들을 만났고,

때로는,
성난 목소리로 정책에 반대하는 분들도 마주하였습니다.

다 함께 가야 할 길이기에
따끔한 질책은 반성과 교훈으로 받아 들이고,
따뜻한 격려는 행정개선의 밑거름으로 삼아
구민과 약속한 정책들을 기본과 원칙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왔습니다.

‘은평정책연구단’을 설립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있고,
‘국장중심 책임행정제’는 조직의 변화를 견인하며,
협치행정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협업행정 중심의 조직개편과 근무혁신으로
활기찬 조직문화가 만들어지고 있고,

진정한 소통속에서 시민사회가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은평형 협치가 행정에 스며들고 있으며,

사람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들은
행정의 지원속에 마을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의 성장을 지원하는
은평의 혁신교육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감과 배려로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마음들을 모아
은평형 복지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은평 복지재단’을 준비중에 있고,

전통시장마다 고유한 문화와 지역적 특성에 맞는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불광2동 향림마을, 응암3동 다래마을 등 도시재생사업도
주민주도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은평가족 여러분!

변화는 시작되었고,
새로운 은평의 역사는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민선7기 2년차 구정운영 방향은구정전반에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주민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어
지속가능한 은평의 내일을
구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1년 전 저는 취임사에서
은평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은평의 내일은 세 가지 내일입니다.

첫 번째 내일은‘내 일자리(My Job)’입니다.

마을과 함께하는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여
은평구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경쟁하는 일자리가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자리여야 합니다.

구조적 저성장의 흐름, 기술 변화의 속도 등
복잡한 사회·경제적 요인들을
고민하며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대결합형 기업을 발굴·지원하여
어르신과 청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함께
세대간 상호이해와 공존의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특성에 맞게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도록 육성하겠습니다.

불광천 방송문화의 거리 조성,
지역상권과 연계한 컬처노믹스 구상 등
스토리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의 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북3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여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자원순환도시 추진 등
낙후된 서북지역 발전에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두 번째 내일은 남북화해와 번영으로 가는‘Rail’입니다.

경의선 수색역과 1번 국도 통일로를 품은 은평구가
통일의 상상기지 및 서울 서북권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반도에 찾아온 변화를 기회로 맞이하겠습니다.

현재의 문명은 과거 인류가 상상한 결과이며,
상상은 현실이 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일 관련 지명, 인물, 사건 등 통일 콘텐츠를 발굴하고,
분단체험학교와 연계한 평화·통일 체험교육을 추진하여
남북화해시대 통일의 상상기지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경제 중심이 될 수색역세권과 주변 지역은
올해 스포티비 사옥 및 삼표 본사를 착공하는 등
대북경제협력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통일로에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의료관광과 대북 의료 전진기지 역할을,
한국문학관, 통일박물관, 이호철 문학관 등이 개원하면
남북 문화교류의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2통일로, GTX-A, 신분당선, 서부경전철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여 촘촘한 교통망 확대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세 번째 내일은 지속가능한
은평의‘내일(tomorrow)’을 열어가는 것입니다.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좋은 일자리와 남북화해와 번영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교육, 복지, 환경 등의 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미래세대와 공생공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내일은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호, 생활문화 등
각 분야의 조화로운 발전이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생활단위 평생학습시스템 구축, 마을대안학교 운영 등
포용적이고 형평성 있는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은평복지재단 설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
효과적인 사회복지정책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순환 추진단 운영 및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를 차질없이 건립하여
자원순환사회를 정착하고,
주민참여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도시 사업,
차이가 아닌 차별 속에 있는 인권문제들을
더디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차근차근 풀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은평가족 여러분!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은평구 개청 4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통일된 나라, 복지의 나라"가
선조들이 목숨을 던지며 꿈꾸었던 사명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온전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그동안 만연했던 사회적 불안과 불신을 떨쳐내고
선조들이 지킨 100년의 역사를 잇고, 그 정신을 살려
경제가 활기찬 나라, 복지가 안정된 나라,
문화가 빛나는 나라, 환경이 보전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거센물결, 저출생과 고령화, 환경문제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불가능하게 하는
많은 도전들을 극복해야 하며,
다 같이 잘 사는 것만이
은평구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입니다.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으로 앞장서 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가 연대하고 협력해서
은평의 희망찬 내일을 함께 열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구정 전 분야에 걸쳐 혁신과 협업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7월 1일

은평구청장 김 미 경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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