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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정보 제26회]본드.가스
작성일 : 조회 : 2,145
담당부서 의약과
 

본드. 가스 '흡입제'의 위험


 

                                                                    호기심에 ‘흐∼읍’

                                                                    후유증에 흑∼흑


 ◈ 본드·가스 ‘흡입제’ 의 위험


 요즘 아이들중 상당수는 서로 극단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 한 쪽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관심을 많이 받는가 하면, 다른 쪽은 방임이다 싶을 만큼 무관심 속에 놓여 있다. 두 극단의 아이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한 채 스트레스 해결의 방편으로 담배나 술 또는 본드와 부탄가스 같은 습관성 물질에 접근하기도 한다. 실제 담배와 술을 경험하는 연령대가 초등학교 3~4학년까지 내려가 있고, 본드나 가스를 초등학교 5~6학년에 이미 경험한 경우도 드물지 않다.


 몇 년 전, 병원 응급실로 고교 2학년 남학생이 의식을 잃은채 친구들에 의해 실려 왔다. 친구들은 환자가 본드를 비닐 봉지에 넣어 흡입하다 쓰러졌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불안해진 나머지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했다. 응급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환자는 지속적인 수액치료 후 24시간이 지나서야 의식이 회복되었다. 정밀 검사와 약물 남용에 대한 정신과 치료를 권유해봤으나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막무가내로 모든 치료를 거부하고 퇴원하였다. 그런데 3주 후 그 환자가 다시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이때는 완전히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결국 숨졌다.


환각 오래못가 반복흡입 하게돼

심혈관계 무리와 심장 멈출수도

만성땐 우울증·불면증·치매까지

뇌 위축손상·마약까지 손댈수도


 본드나 가스와 같은 휘발성 유기용제 등을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의 흡입제 남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만연되어 있다. 특히 이런 휘발성 유기용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10대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어 많은 청소년들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한번쯤 시도해 본다. 그러나 흡입제 사용으로 인격이 황폐화되고 멍해지며 결국 바보가 될 수 있고, 심하면 급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드물다.


 

 

 유기용제를 흡입하게 되면 술을 마셨을 때보다 아주 빠른 속도로 술 마신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 처음 수초 안에 흥분되고 환각상태에 이르지만 좀 지나면 늘어지고 의식이 몽롱해지며 감각이 둔해지는 마취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흡입제에 의한 환각상태는 몇 분 동안 밖에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몇 시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흡입하게 된다. 이런 반복흡입은 심혈관계나 호흡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위의 학생처럼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특히 흡입제는 급성 증상 이외에도 신경계에 미치는 만성적인 독성이 매우 심각하다. 만성적으로 유기용제를 흡입할 경우 우울증, 불면증 등의 증상과 함께 주의력 결핍, 기억력 장애 등이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치매에 이르는 경우가 흔하다.


 아래에 보는 뇌영상 사진은 톨루엔 가스를 만성적으로 흡입한 청소년의 뇌가 정상 청소년의 뇌 보다 상당히 위축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 기억력이 떨어지고 멍해지며 행동이 느려지는 것은 물론 말투도 어눌해지고 걸음걸이에서도 균형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게 된다. 무서운 것은 이런 모든 변화가 흡입제를 끊는다고 다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흡입제 남용 청소년들은 이전에 입문단계로 술, 담배의 경험이 대부분 있을뿐더러 술, 담배와 같이 흡입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뇌손상의 정도는 더 가속화 될 수 있다.


 또한 흡입제 남용이 위험한 것은 더 심한 중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흡입제 남용이 진행되면서 청소년들은 본드나 가스의 흡입 행위를 ‘지저분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유기용제 보다 신체적 고통이 덜 하고 남용 방법이 편리하면서 환각효과가 더 좋은 다른 종류의 불법적인 약물로 이행되어 가는 경0; LINE-HEIGHT: 10.8pt;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t; TEXT-ALIGN: left">


 우리의 아이들이 담배, 술, 본드, 가스에 이어, 약, 대마, 마약류 등 더 심한 중독에 빠져 회복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흡입제에 대한 해악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주고 초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흡입제 사용을 파악한 뒤 반드시 치료받게 하여 끊게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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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최종수정일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