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큰숲, 은평 은평구청

나날이 어려워지는 취업사정 속에서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취업을 미끼로 한 사기극에 눈물 흘리고 있다면 이제 눈물 그만.
취업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아이들 교육비 걱정에 일자리를 알아보던 40대 주부 강순진씨.
“뭐 좋은 일 없나? 어? 주 5일 근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 200만원 보장?
진짜 좋은데? 전화해봐야겠다. 여보세요. 구인광고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일단 면접부터 보고 오라고요? 네, 거기 알아요. 네, 알겠습니다! 준비하고 가야겠다.”

들뜬 마음에 면접을 보러 온 강순진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업체관계자는 불쑥 뜻밖에 제안을 하는데요.

최사기 “우리도 강순진씨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요, 우리 회사 정직원이 되려면 조건이 하나 있는데......”

강순진 “아......그게 뭔데요?”

최사기 “우리 회사 건강식품을 천만원 어치만 팔면, 그때 정식 채용됩니다. 뭐......일종의 능력테스트인 셈이죠~”

강순진 “근데 이걸 천만원씩이나요?”

최사기 “우리 회사 정직원이 되려면 그 정도 능력은 있어야지요!! 일단 정직원이 되고 나면, 그 다음부턴 관리업무만 보면서 4대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고......뭔, 한 달에 2,3백만원 버는 건 일도 아니니까요~ 어떻게 하실래요?”

일단 정식채용만 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마음이 흔들린 강순진씨!

강순진 “네, 할께요.”

최사기 “생각 잘 하셨습니다. 앞으로 돈 많이 버실 것 같아요.”

이후 여기저기 판매를 시작해봤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정직원이 될 욕심에 자신이 물건을 사들입니다.

그렇게 카드빚을 내가면 천만원을 채워나간 어느 날!
약속했던 월급날이 됐는데, 통장에 찍힌 금액은 고작 30만원!!

강순진 “아니, 천만원이상 팔면 정직원도 시켜주고 한달에 200만원 이상 준다면서요! 근데 이거 어떻게 된거예요? 약속과 다르잖아요!”

최사기 “아니 그게...요즘 회사 상황도 그렇고 그래서......차차 챙겨줄 거니까 걱정마시고, 일이나 열심히 해요. 아, 여기서 오백만원만 더 팔면, 그땐 꼭 보장해줄테니까......”

강순진 “아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럼 내 카드빚은요?”

그제야 모든게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강순진씨.
강순진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순진 “어우!! 억울해!! 저 이제 어떻게 하죠? 네?”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취업을 미끼로 한 사기극에 많은 구직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취업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이런 점에 조심하세요.
‘배우면서 일도 할 수 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일단 방문해보라!’
이런 채용 문구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채용 공고를 너무 자주! 장기적으로 내는 회사도 조심하세요.
수강료를 요구하거나, 투자나 물품구입을 강요하는 곳!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회사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취업사기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첫째, 지원회사의 정보를 꼼꼼히 체크하세요.
둘째, ‘취업보장’ ‘고소득보장’ 등의 광고에 주의하세요.
셋째, 불법 다단계회사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넷째, 투자나 물품구입을 강요한다면 주의하세요.
다섯째, 사무실 외에서 면접을 본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섯째, 해외취업을 내세운 사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강순진씨처럼 취업사기를 당했다면?

관할 자치구와 서울시 민생침해 신고시스템 “눈물그만” 또는 고용노동부 고객센터 ‘1350번’으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허위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현명한 판단!
취업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