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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동 금암 이야기

진관동 금암 이야기

진관동 45-4에는 1781년(정조 5년)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금암(黔岩)에서 행한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정조가 직접 글을 지었다고 한다.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인 1721년(경종 1년) 수행원과 함께 아버지 숙종의 탄신일을 맞아 명릉을 참배하고 돌아오다가 창릉천의 금암발참(黔岩撥站)에서 하루밤을 지내게 되었다. 이때 마을에서 어떤 사람이 소를 훔치다가 붙잡혔는데, 영조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참장(站長) 이성신(李聖臣)에게 이르기를, “저 소도둑은 흉년을 맞아 굶주림과 추위를 견대지 못하여 죄를 저질렀을 것이다. 그러나 농부에게 소가 없으면 무엇으로 농사를 짓겠는 가? 참장이 비록 낮은 관직이나, 또한 직책을 맡은 것이니, 그대가 재량껏 처리하라” 하였다. 이에 참장이 소를 찾아 주인에게 돌려주고 도둑은 처벌하지 않았다. 다음날 영조가 한양에 도착하니, 이날 영조를 세제(世弟)로 책봉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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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최종수정일2022.01.23